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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구 1500만 시대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동물은 강아지였지만 이제는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 함께 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이 살고 있지만 나와 다른 고양이에 대해 더 잘 파악해서 잘 돌볼 수 있도록 고양이 품종 17가지 종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노르웨이숲고양이
- 성격과 특징
장모종으로 목과 가슴 부분에 털이 길게 납니다. 코 끝부터 이마까지 선이 일자이고 턱과 귀끝을 이은 선이 정삼각형입니다. 눈은 아몬드 모양이며 꼬리와 몸의 비율이 같고 뼈대가 굵으며 체격이 좋습니다. 털의 색깔이 다양하며 다른 장모종에 비해 털이 상대적으로 덜 빠집니다.
성격은 개냥이로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습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관심받기를 원합니다. 이름 그대로 노르웨이 숲에 살던 고양이라서 본능적으로 야외활동을 좋아합니다.
- 유전병과 주의사항
평균수명은 14~16년입니다. 자연스럽게 발생한 종이기때문에 건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간혹 유전적으로 치명적인 질환인 Glycogen Storage Disease Type IV가 있어 DNA 검사를 추천합니다. 이 질환은 심장, 간, 근육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랙돌
- 성격과 특징
랙돌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앤 베이커라는 브리더가 1960년대 앙고라 계열의 혼종인 하얀 장모종을 발견하고 이 고양이와 버만 고양이를 교배시켜 만든 인위적인 품종입니다. 대형묘라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성장이 느린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생후 2~3년이 지나서 생후 4년정도에 털의 색와 무늬가 완성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성장기에는 고양이가 먹고 싶어하는 만큼 풍부한 식사량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대게 수컷은 5~9kg, 암컷은 4~7kg이며 간혹 16kg까지 무게가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랙돌은 조건이 있는데 샴고양이처럼 포인트 부분에만 컬러가 있고 파란눈을 가집니다. 랙돌인지 헷갈릴 경우 사진처럼 흰양말을 신고 턱이 하얀 고양이가 랙돌일 확률이 높습니다. 워낙 다양한 컬러가 존재하기때문에 이 기준을 엄격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격은 온화하고 집사를 엄청나게 따르는 개냥이입니다. 순하다고 하면 순할 수 있지만 게으른편이기도 해서 그루밍을 덜 한다거나 드러누워서 뒹굴거리고 식빵자세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안겨있고 샤워도 쉽게 시킬 수 있습니다.
- 유전병
유전병은 딱히 없으나 장모종중에도 토끼털처럼 털이 아주 얇아서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그로인한 질환이나 건강악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3.러시안블루
- 성격과 특징
몸통이 길고 뼈대가 가늘며 근육이 있는 우아한 체형입니다. 러시아의 아르한겔스크 제도에서 가져와 영국의 종 개량으로 만들어진 종이고 은빛털이 매력적입니다. 아기고양이일때는 청회색 눈이었다가 자라면서 노란색으로 변하고 성묘가되면 녹색의 눈이 됩니다. 귀는 120도 정도로 사이가 멀고 크기도 큽니다.
성격은 개냥이지만 겁이 많고 낯을 가립니다. 고양이들 중에서도 높은곳을 선호하고 완벽한 집냥이 입니다.
- 유전병
유전병은 없으나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온순하지만 본인이 생각한 선을 넘었을 때 인내심이 폭발해 난동을 부릴 수 있습니다. 집냥이라서 특히 동물병원에 갈 때 요주의 1순위가 러시안블루입니다. 동물병원에 갈 때 첫 단추를 잘못 끼울 경우 앞으로 아파서 병원에 갈때마다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고양이를 합사시킬 경우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고심해야 합니다.
4.먼치킨
- 성격과 특징
몸의 길이에 비해 다리가 짧은 먼치킨은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1983년에 탄생했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도 존재 했었으나 신체적 결함으로 생존율이 낮은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개체수가 급감하여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유전적 희귀종으로 먼치킨 숏레그는 형제중에 먼치킨 롱레그도 있습니다.
- 유전병
유전적 희귀종이지만 의뢰로 유전병은 없습니다. 다만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짧을 경우 허리에 무리가 가는 처추측만증에 대한 위험이 있고 등근육이 척추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척추가 아래로 처지면서 폐와 심장을 압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타품종과 교배로 태어난 먼치킨의 경우 신체적 결함과 타품종의 유전병이 더해져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5.뱅갈(벵갈)
- 성격과 특징
1970년대 미국에서 야생 삵과 고양이의 교배로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마블, 점박이 같은 문양의 털이 특징이고 근육질 몸매이기때문에 생각보다 들었을 때 묵직하고 살이 잘 찌지 않습니다.
성격은 야생성이 남아있고 호기심이 많으며 그만큼 활동성이 높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놀아줘야 하며 머리도 좋아서 같은 장난감 등에는 금방 질려버리는 성격입니다. 개냥이가 많긴 하나 사람 손을 잘 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 유전병
인위적으로 탄생한 종이기 때문에 수가 적어 일부 개체가 교배할 수 밖에 없는데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병 발병이 있을 수 있다. 또 털이 짧은 편이기때문에 모기에 물려 심장사상충에 취약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잘 해야한다.
6.브리티시쇼트헤어
- 성격과 특징
이름 그대로 영국 품종의 고양이입니다. 상당히 근육질이고 뼈도 크고 튼튼한 체형입니다. 기본적으로 호박색의 눈을 가졌으면 블루 품종 같은 경우 어릴때는 푸른눈을 했다가 성묘가되어 호박색으로 변합니다. 코가 짧고 둥글둥글한 얼굴이고 살이 있는 편입니다. 털 컬러는 회색,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정도가 많습니다.
성격은 온순해서 강아지로 따지면 리트리버나 시츄와 비슷합니다. 조심스럽고 조용하며 인내심이 강합니다. 개와 같은 다른종의 동물들을 배려하는 착한 고양이입니다. 병원에 데리고 가기도 수월합니다.
- 유전병
대체로 건강한 편이지만 잘 움직이지 않아 쉽게 살이찌기때문에 급여량을 신경써줘야 하고 비대성 심근증(HCM)을 누의해야 합니다.
7.샴(샤미즈)
- 성격과 특징
태국의 품종 고양이 입니다. 털은 전체적으로 크림색이지만 얼굴쪽, 귀, 꼬리 발 등에 털이 진한 색입니다. 장화를 신은 듯한 모습이 샴 고양이 특징입니다. 더운 태국의 기후로 고양이지만 속털이 없어 털이 덜 빠지고 추위를 타는 편입니다. 어릴때는 포인트 털색이 연한데 성장하면서 환경에 따라 추우면 진한 털로 자라고 더우면 옅은 색으로 자랍니다. 포인트 털의 컬러가 다양합니다. 눈의 색상이 파란색으로 보석같아 보입니다.
성격은 고양이 ENFP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냥이가 많고 수다떨기를 좋아하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거침없이 다가가서 고양이카페에는 무조건 있는 고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온순하고 느긋한 셩격으로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고 관심받기를 좋아합니다. 호기심이 많아 사고를 칠 수 있으니 전선 등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치워둬야 합니다. 또한 외로움을 잘 느끼고 질투심이 많기 때문에 집사의 관심이 다른곳으로 향하면 불만을 표출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아 잘 놀아줘야 합니다.
- 유전병
입체 시력이 좋지 않게 태어나서 점프에서 실수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원발성 녹내장과 유전성 망막 변성 등 시력과 관련된 질병을 잘 관리해 줘야 합니다.
8.스코티시폴드
- 성격과 특징
얼굴이 어느 각도에서 봐도 동그랗고 눈도 동드랗고 큽니다. 귀는 접혀있고 코가 낮습니다.목이 짧으며 꼬리와 다리, 발이 도톰하고 둥글합니다. 대체로 미간에 털이 세줄 배열입니다. 귀가 접힌게 특징인 스코티시 폴드는 이름처럼 영국 태생이며 반쯤 접힌 귀는 싱글 폴드라고 불리는데 캣쇼에서 트리플 폴드까지 나왔었습니다.
성격은 온순하고 느긋한 편입니다. 울음 소리가 작고 애교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 유전병
유전병에 굉장히 취약한 종입니다. 귀가 접힌 이유가 골연골 이형성증으로 귀를 지지해주는 연골이 발달하지 못해 발생한 것인데 이는 다른 부위에도 나타나 발목 등 관절에 전체적으로 관절염이 와서 고통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스코티시 폴드의 독특한 앉는 자세가 나오는 것입니다. 귀도 접혀 있기때문에 항상 귀 청결을 잘 유지해줘야 질환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9.스핑크스
- 성격과 특징
이름만 고대 이집트에서 왔을 것 같지만 사실 1960년대 태나다에서 자연발생한 돌연변이 종입니다. 얼굴 모양의 거의 역삼각형이고 귀가 크고 긴게 특징입니다. 털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고 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털이 없기때문에 털빠짐의 단점은 없으나 기름때가 잘 생겨 의외로 목욕을 자주 시켜줘야합니다.
성격은 온순하여 개로 비유하면 리트리버와 비슷합니다.
- 유전병
털이 없기때문에 피부가 바로 드러나 있어 피부질환 관리를 잘 해줘야 하고 알러지가 생기지 않도록 주변을 잘 청소해주어야 합니다. 또 체온조절도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0.아메리칸쇼트헤어
- 성격과 특징
미국 토종 고양이 품종으로 얼굴이 둥글고 주둥이가 짧으면서 네모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원래 쥐잡이용 고양이로 턱힘이 쎈 편입니다. 털색과 눈색이 다양합니다.
성격은 애교가 많으면서 독점욕도 높은편이라 자신에게만 향해야하는 애정이 분산되면 잘 삐집니다. 외로움을 잘 타기때문에 잘 놀아줘야하고 혼자 키우기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고양이와 같이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 유전병
유전병은 없고 건강한 편입니다.
11.아비시니안
- 성격과 특징
아비시니안의 기원은 여러설들이 존재하지만 현재의 아비시니안은 1868년 에티오피아인 아비시이나에서 영국으로 넘어왔고 미국에서 그 품종이 기반을 잡았습니다. 날렵하지만 근육이 있는 체형이고 귀가 큰편입니다. 눈 주변에 아이라인처럼 띠가 있고 털은 브라운 계열에 몸 전체에 6개의 줄무늬가 있습니다.
성격은 개냥이면서 예민한편이고 암놈이 더 예민합니다. 활동성이 풍부하고 물놀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안겨 있는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유전병
심근비대증, 피부병, 신부전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피부베이트 키나아제 결핍증 적혈구에 관련된 효소 물질인데 빈혈, 피로등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증은 안타깝게도 치료방법은 없고 점차 망막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결국 실명하는 질병입니다.
12.코리안쇼트헤어
- 성격과 특징
우리나라 대표 고양이 품종으로 다양하게 혼합된 혈통이라 털색깔, 무늬,눈색이 다양합니다. 치즈태비, 고등어태비, 턱시도, 삼색이, 젖소, 카오스, 화이트, 올블랙 정도가 있습니다. 동글동글하면서 밸런스가 좋고 발도 동그랗습니다. 보통 숫놈이 머리나 체형이 좀 더 큽니다.
성격은 다양한 편입니다. 개냥이도 있고 도도한 성격도 있고 온순한 경우도 있고 까칠한 경우도 있습니다.
- 유전병
유전병은 딱이 없으나 심장병이 있는 경우도 있고 구내염과 신부전에 관련된 질환을 주의해야합니다.
13.터키시앙고라
- 성격과 특징
튀르키예 품종의 고양이로 중장모종이지만 속털이 적어 다른 장모종보다는 관리가 쉽습니다. 흰색털의 비율이 가장 높고 다양한 컬러가 있습니다. 비슷한 종과 비교해보자면 페르시안은 얼굴이 둥글 넙적하지만 터키시앙고라는 역삼각형 얼굴형에 콧대가 쭉 뻗어 있습니다.
성격은 굉장히 활발하고 급한 편입니다. 대부분 스킨십을 싫어해서 낯선 사람이 만지는 것을 거의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물병원이나 미용샵에 가기 어려운 편입니다.
- 유전병
흰털에 푸른눈일 경우 난청이 있습니다. 오드아이인 경우 푸른눈 쪽이 난청일 수 있습니다.
14.페르시안
- 성격과 특징
다리가 약간 짧고 큰 머리에 둥글고 납작한 얼굴이 특징으로 장모종으로 속털이 있는 이중모입니다. 그래서 부드럽지만 털이 엄청나게 빠지고 잘 관리해주지 않은면 엉켜서 고양이가 아플 수 있습니다. 털의 컬러가 다양한데 페르시안은 털의 1/10정도의 털끝에 옅게 색이 있는 경우 '친칠라'라는 단어가 들어갑니다.
성격은 개냥이에 속하고 순하고 혼자 있거나 집사에게 가만히 안겨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 유전병
유전적으로 다낭포성신장질환이 있고 결막염에 취약하여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5.메인쿤
- 성격과 특징
메인쿤은 미국의 동부지역 메인주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고양이 품종 중 가장 크며 정말 큰 메인쿤은 15~20kg정도이고 키는 100cm가 넘기도 합니다. 날렵하고 근육이 발달한 체형이고 3~5세까지도 성장합니다.털에 방수 기능이 있어 눈, 얼음과 같은 환경에도 잘 적응하지만 그만큼 더위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물과 친하고 목욕도 잘하고 수영도 잘합니다.
성격은 매우 똑똑하고 온화하며 신사적입니다. 조용한 편입니다.
- 유전병
털이 방수라서 더운 날씨에는 열사병이 오지 않도록 케어해줘야 합니다. 유전병으로 비후선 심근증이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16.시베리안고양이
- 성격과 특징
혹독한 추위속에 발생한 품종으로 털이 3중모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잘 엉킬 수 있어 열심히 관리 해주어야 합니다. 털의 색, 무늬 등도 다양하며 골격이 크고 튼튼한 체형입니다. 사냥에 뛰어나 민첩하고 동글동글하게 생겼습니다.
성격은 개냥이입니다. 매우 활발하고 주변 환경에 적응력이 빠릅니다. 친절하고 온화하며 영리하고 사교성이 좋은 편이라 수동적인 고양이와는 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유전병
유전병은 없으나 심근 비대증을 유의해야 합니다.
17.엑조틱
- 성격과 특징
엑조틱 고양이는 몸통과 다리가 굵고 목과 꼬리가 짧습니다. 얼굴이 납작하고 동그랗고 코가 약간 들려 있습니다. 얼굴에 비해 귀가 작습니다. 털색이 다양하고 속털이 있기때문에 주기적으로 빗어주며 관리해야하고 코가 눌려있는 형태라 눈물 얼룩이 더욱 잘 생기기때문에 세심한 케어가 필요합니다.
성격이 차분하고 온순하며 민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낯을 별로 안가리고 활발함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어서 새끼고양이처럼 행동할 때도 있습니다.
- 유전병
단두종이기때문에 콧구멍이 작고 연구개가 길어 홉기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다낭성 신부전증도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 품종 17가지 종류에 대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고양이는 사랑스럽고 순수한 동물로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 주고 사랑을 주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지금 함께하고 있다면 내 고양이에 대해 더 잘 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고양이를 입양하실 생각이라면 좀 더 심사숙고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 더 좋은 정보글로 찾아뵙겠습니다.